- 안양 정관장

​

비록 패배했지만 박지훈 - 배병준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. 라렌이 활약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요소지만 고메즈가 외곽에서 활약해준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. 라렌이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결국 높이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외곽에서의 공격 효율을 높힐 수 있는 요소다. 지난 맞대결들에서 창원 LG의 마레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고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외곽에서의 수비가 견고한 창원 LG를 상대로도 박지훈 - 배병준의 외곽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. 다만 백투백 일정에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열세가 있는 것이 변수다.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더라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후반으로 갈수록 움직임이 줄어들며 고전할 수 있다.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접전 상황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리드를 장담하긴 어렵다.

​

​

​

- 창원 LG

​

전성현이 오랜만에 반등하며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. 마레이 - 타마요의 포스트 강세는 여전하고 유기상 - 양준석이 백코트에서 활약해주는 것도 눈에 띈다. 이번 경기에서도 정관장을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. 다만 외곽에서의 매치업 로테이션에서 수적 열세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갖추고 있더라도 실점에선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. 지난 경기들과 대비해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. 그래도 제공권 싸움 우위를 바탕으로 골 밑 득점을 올리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줄 수 있다. 또한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 먼저 리드하며 강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.

​

​

​

- 결론

​

안양 정관장 입장에서는 라렌의 활약이 필요하다. 결국 창원 LG를 상대로 리드하기 위해선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높이 싸움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을 밀리지 않아야 한다. 외곽에서의 활약은 박지훈 - 배병준과 함께 정효근이 가담한다면 크게 밀리지 않는다. 하지만 체력적인 열세가 생길 수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외인 맞대결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크다. 접전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창원 LG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. 언더와 함께 창원 LG의 승과 안양 정관장의 핸승을 추천한다.